투명 엘리트 케이스로 화사해지다!
용량의 문제로 고화질 HD영상을 담을수 없었던 DVD를 대체하는 미디어로 출발한 BLU-RAY도 어느덧 꽤 오랜시간이 흘러서 영화를 콜렉팅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소장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블루레이의 초기 런칭시절에는 기존 DVD와 외형적인 팩키지부터 차별을 두기 위해 케이스의 크기도 좀 더 컴팩트하게 만들고, BLU-RAY라는 용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케이스 칼라를 파란색으로 정해서 타이틀 출시를 해왔는데요.
이제 그 획일적인 파란색 케이스가 질릴때도 된 탓인지, 일반 블루레이 케이스 제작사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좋은 ‘엘리트’사에서 블루레이 투명 엘리트 케이스를 제작해서 콜렉터들에게 또 다른 소장아이템으로서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파라마운트 100주년 기념으로 출시되었던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작품 ‘클루리스’의 블루레이타이틀인데, 기존 파란색 엘리트 케이스를 투명 엘리트 케이스로 교체를 해 본 사진입니다. 상큼한 영화분위기에 맞추어 커버아트 디자인을 핑크로 컨셉을 잡아 오리지널 포스터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기존 파란색 케이스와의 매치보다는 투명케이스와의 조합이 더 세련되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블루레이라면 파란색 케이스가 갑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여전히 계시겠지요? 하지만 아래의 비교 사진을 보면 기존 파란색 케이스에서 투명 케이스로 교체할만한 구미가 당기는 요소가 있습니다.
‘팀 버튼’감독의 2010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블루레이 타이틀을 오픈해보면 커버아트의 내부이미지로 영화 프로모션용으로 쓰였던 아트갤러리를 멋지게 인쇄해 놓았습니다. 이 경우 기존 파란색케이스로 인해 어둡고 다소 칙칙해 보였던 이미지가 투명케이스로 교체되면서 제대로 된 인쇄색상이 그대로 보여지게 되는 장점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소장하고 있는 블루레이 타이틀 중 커버아트의 내부이미지가 인쇄 되어 있지 않아 교체가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을텐데, 보완책으로 구글 등의 검색사이트에서 고해상도의 영화이미지를 다운받아 아주 약간의 포토샵 작업으로 커버아트 안쪽에 넣을 이미지를 프린트하여 삽입을 하여도 투명 엘리트 케이스의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 사례가 될 수 있겠죠^^
위에 보시는 사진은 국내에서 출시되었던 ‘다크나이트’와 ‘맘마미아’의 블루레이타이틀인데 커버아트 안쪽면에 따로 인쇄가 되어 있지 않아 구글 서치로 찾은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합성한후 커버아트 사이즈에 맞게 제단해서 삽입을 한 경우입니다. 아무런 이미지가 없어서 심심해 보였던 안쪽면이 훨씬 근사해진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론 투명 엘리트 케이스가 모든 영화타이틀의 커버아트에 어울리는건 아닙니다. 특히 블루레이 런칭 초기에 출시되었던 타이틀들은 파란케이스에 어울릴수 있는 색상배열로 디자인되었던 커버아트들도 다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런 타이틀의 경우는 역시 기존 파란색의 블루레이케이스가 더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예전에 해외에서 출시되었던 '인크레더블 헐크'가 영화 커버아트 분위기에 맞추어 녹색계열 케이스도 선보였듯이 다양한 색상의 케이스가 제작되어서 콜렉터들이 영화마다 케이스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컨텐츠의 합법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굿다운로더 캠페인’이 생길정도로 컨텐츠는 '유형'의 아이템에서 '무형'의 파일형태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점이며, 몇 년안에는 CD나 DVD, 블루레이에 담은 음악이나 영화가 없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그러한 추세때문에 ‘손’으로 만질수 있고, 기타 특전 자료나 북클렛등을 구경 할 수 있는 유형의 아이템을 콜렉팅하는게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나중에는 아날로그적인 취미 생활의 한때 추억으로 남더라도 말이죠.
아래 슬라이드쇼(↓)를 클릭하셔서 더 많은 영화타이틀의 케이스 샷을 구경하세요^^
손가락 클릭~ 감사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