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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뮤직차트 및 추천음악 리뷰 (mmc2012.11)


앞으로 매월말에 'My Music Chart'를 업데이트 하려고 합니다. 즐겨들었던 음악들을 기간별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놓는 의미도 있고, 앨범아트 넣어가며 개인적인 음악차트를 구성하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이런 뻘짓(!)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차트 순위의 반영은 스마트폰, 타블렛PC, 노트북 등으로 감상했던 음악들의 재생횟수 합산 기록을 기반(아이튠즈 기능)으로 작성이 되며, 재생횟수가 같은 곡의 경우 '뮤직뱅크'의 '시청자 선호도 점수'가 있듯이 저의 개인적인 선호도(-_-)에 의해 순위가 정해집니다.

 

빌보드차트처럼 매주 순위가 바뀌는 업데이트는 제가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당연히(!) 어렵고, 오리콘차트의 월간차트 개념처럼 한달동안 즐겨들었던 곡들을 매월말에 1위에서 20위까지 차트로 구성해 업데이트 할 계획입니다. POP, 가요, OST 스코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당시 열심히 들었던 음악들을 기록하고 차트에 올라온 음악이나 가수에 대한 잡담을 두서없이 적어볼 생각입니다. (아, 물론 생업때문에 바쁘거나 작성하는게 귀찮아지면 안할수도 있습니다 -.-)

 

 

 

싸이 - '강남스타일' Live 뮤직비디오(↓)

 

싸이 - 강남스타일

11월달에 가장 많이 재생했던 음악은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싸이'라는 가수에 대한 호감도는 여지껏 거의 없었고, 싸이의 히트곡 중 유일하게 좋아했던 곡은 '낙원','흐린기억속의 그대(리메이크)'정도였는데 세계적으로 히트한 말춤을 제쳐두고서라도 '강남스타일'의 그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반복적으로 듣게하는 '마력'이 존재하더군요^^;;

 

국내에서는 이제 완전히 식은 분위기이기는 합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최근까지도 굉장히 열심히 들었던것 같습니다. 잊을만하면 마돈나, MC해머와의 공연이나 해외 각종 시상식에서의 수상 등으로 다시 생각나서 또 듣게 되는 이유도 있었구요^^

 

 

 

 

걸스데이 - 나를 잊지마요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많이 들었던 곡은 오래전부터 응원해 오고 있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나를 잊지마요'입니다. 데뷔년도가 2010년인 '걸스데이'는 이제 나름 인지도가 잡힐만한 중견그룹으로 볼 수 있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의 신통치않은 홍보전략과 멤버들의 탈퇴 및 교체등으로 대중적인 인기그룹으로 성장하지 못한것이 안타깝게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걸스데이'는 비쥬얼보다 '음악'을 먼저 접하고 호감이 갔던 그룹이였는데, 특히 2010년에 발표한 '잘해줘봐야'라는 곡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서 그때부터 이 그룹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곡으로 활동할 당시만 해도 의상이나 안무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컨셉이 여타 걸그룹과는 다른 특별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뒤로 발표한 '반짝반짝'이나 '한번만 안아줘'에서는 귀여움 돋는 컨셉으로 방향을 급격하게 선회하는 바람에 저는 그러한 컨셉에도 휘말려 역시 홀딱 넘어가버리는...쿨럭..^^;;
 
아무튼 소진,민아,유라,혜리로 구성된 멤버들의 비쥬얼이나 매력은 최상의 조합이라 느껴지고, 이번에 발표한 곡도 '걸스데이'의 이미지와 딱 들어 맞는 느낌입니다만, 역시 현실에서의 대중적인 인지도나 디지털싱글의 인기는....뭐 여전히 그냥 그렇습니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번곡은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던 모양인데...수시로 바뀌는 음원차트 1위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죠..-_-  '걸스데이'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더이상 멤버탈퇴나 교체없이 이대로만 쭈~~~욱 활동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플로 라이다 - 'I Cry' 뮤직비디오(↓)

 

Flo Rida - I Cry / Whistle

11월달 MMC 3위에 랭크된 곡은 '플로 라이다(Flo Rida)'의 'I Cry'입니다. 올해 7월에 나온 네번째 정규 앨범 'Wild Ones'의 수록곡으로 'Bingo Players'의 'Cry(Just A Little)'를 샘플링하였는데, 빠른 비트의 랩과 익숙한 멜로디의 후렴구가 상당히 인상적인 랩송입니다. 


7위에 랭크된 또 다른 히트곡 'Whistle'은 '락'적인 파워풀함이 반복적인 휘파람소리와 어우러져 근사한 하모니를 이루는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까지 차지했던 댄스 플로어 힙합 사운드 넘버입니다. 


새롭게 발표하는 싱글마다 탄탄대로 히트를 거듭하고 있는 '플로라이다'는 최근 미국 힙합계에서 초대형 히트메이커로 군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두곡 말고도 지드래곤 때문에 유명해 진(-_-) 'Right Round', 영화'스텝업3D'OST에 수록된 'Club Can't Handle Me', 그리고 '티페인(T-Pain)'이 피쳐링한 'Low'등도 최근까지 자주 듣고 있는 음악입니다.

 

 

이엑스아이디(EXID) - 매일밤

최근 '걸스데이'에 버금갈 정도로 응원을 하고 있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의 '매일밤'이 11월달 MMC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에 의해 결성된 그룹 '이엑스아이디'는 올해초 'Whoz That Girl'로 데뷔를 하였는데, 세련된 음악과 비쥬얼로 주목을 받기는 하였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멤버 탈퇴 및 교체가 이루어지며, 올여름에 'I Feel Good'으로 재차데뷔(-_-)를 거쳤습니다.

 

'I Feel Good'으로 다시 나왔을때만해도 데뷔곡보다 귀에 들어오지 않는 음악과 교체된 멤버들의 미약한 포지션에 의해 좀 갸우뚱한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는데, 10월에 발표된 디지털싱글 '매일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및 라이브무대를 보면서 긍정적인 가능성과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어서 제 기준에서는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되는 '특급 신인그룹'이 되었습니다^^ 


새로 교체된 멤버인 메인보컬 '솔지'의 음색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랩퍼 'LE'의 쫀득쫀득한 랩은 여전히 'CL'의 그림자가 보이긴 합니다만, 좀 더 유려해진 듯 느껴지며, 팀내에서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는 '하니'(역시 제기준에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섹시해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_+  다음에 발표될 곡이 '매일밤'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국내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뮤직비디오(↓)

 

Talylor Swift - Red /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Talylor Swift)'의 네번째 정규 앨범 'Red'에 수록된 'Red'와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곡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가 MMC TOP 20에 같이 랭크되었습니다.

 

컨트리를 기반으로 음악작업을 해온 그녀도 결국 대중적인 트렌드에 따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팝음악과 조우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그덕에 컨트리음악에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저에게도 즐겨듣는 팝음악이 된것 같습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컨트리에서 팝으로 전향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행보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리는것 같은데요. 일례로 최고의 컨트리가수로 명성을 떨치던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의 인기하락 원인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샤니아 트웨인'보다 인지도를 올린 시점에서의 나이가 굉장히 젊고, 슈퍼모델을 거뜬히 넘어서는 우월한 미모도 갖추고 있으니까 말이죠 ^^ 

 

 

Marc Streitenfeld - Life (프로메테우스 OST) 

'에이리언'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리들리 스콧'감독의 '프로메테우스'는 다소 아쉬웠던 스토리텔링임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울 정도로 압도적인 영상미와 디테일한 프로덕션 디자인,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켜주는 스코어가 환상적인 작품이였는데요. 특히 영화 OST를 담당한 '마크 스트레이트펠드(Marc Streitenfeld)'는 이 작품 이전에도 '바디 오브 라이즈','아메리칸 갱스터','로빈후드'등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을 전문적으로 맡아온 사운드트랙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프로메테우스 OST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트랙은 영화 오프닝과 주요장면에서 흘러나왔던 'Life'인데, 이 곡을 감상할때마다 영화촬영지였던 아이슬란드의 광활한 풍경과 함께 인상깊게 느꼈던 영화의 여러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곤 하더군요.  '헐리우드 리포트'에 의해 발표된 후속편 제작 확정 소식이 상당히 설레일만큼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번 제대로 프로메테우스의 우중충한 SF분위기에 빠져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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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달 말에 '12월 뮤직차트'가 작성되길 제 스스로 기원하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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