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The Lovely Bones (2009)
<킹콩>을 통해 '피터 잭슨'감독의 '순수한 감수성'에 매료되긴 했었지만,
그 '감수성'을 전면으로 부각시킨 이 기괴한 장르의 영화는 확실히 그의
필모그라피에서 오점으로 남을만 할 정도로 밍숭맹숭하다는 느낌.
현란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완성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중간계에 대한 묘사는
한마디로 '그림'같지만, 말그대로 아무 의미 없이 보기 좋은 '그림'으로만
끝날 뿐이다. 이 영화가 딱~ 그 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