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평2015.12.23 01:02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올해초부터 차례로 공개된 스타워즈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 ‘깨어난 포스’의 예고편 시리즈를 수없이 반복 감상하면서 얼마나 설레이고 흥분되는 시간이였는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쥬라기 월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올해 굵직굵직한 블록버스터가 많은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은 10여년만에 다시 극장에서 체험하게 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후속편이였습니다.


클래식 삼부작이라 일컫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편이야 전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최고의 스페이스오페라 시리즈였으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조지 루카스’감독이 1999년부터 2005년에 걸쳐 공개했었던 프리퀄 삼부작은 민망한 수준의 각본에 군더더기처럼 느껴지는 지루한 플롯, 인위적인 캐릭터들과 그로 인해 어색해지는 연기력까지 겹쳐지면서 스타워즈의 팬이라 자부하는 저조차도 매우 실망스러운 작품들이였습니다.


물론 프리퀄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에피소드 3편 ‘시스의 복수’에서는 클래식 삼부작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나름대로 잘 다듬어 놓아, 여러모로 타격을 입었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프리퀄 삼부작이 결과적으로는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스타워즈의 명성에 못미치는 평가로 마무리되면서,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루카스필름을 디즈니가 거액에 인수하면서 스타워즈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제작될 거라는 소식과 ‘J.J.에이브럼스’ 감독이 새로운 에피소드의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때, 솔직히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독보적으로 구축해 온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스타워즈 시리즈로 파생된 콘텐츠를 세계적 규모의 산업가치로 발전시킨 공로도 인정받아야 하지만, 작품 본연의 연출력에 있어서는 애석하게도 프리퀄 삼부작보다 더 나은 작품이 나올꺼라는 신뢰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시리즈의 존속여부를 알 수 없었던 '미션 임파서블'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고, 세월 지난 고전 SF시리즈로만 여겨지던 ‘스타트렉’을 완벽하게 리부트 시켰던 전례가 있었기에, 분명히 스타워즈 시리즈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스타워즈 매니아층과 대중 관객들의 월등히 높아진 눈높이에 근접하는 작품으로 만들어 줄꺼라는 기대감이 자연스레 생기더군요.   





아무튼 그러한 기대감을 안고 감상한 스타워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는 인상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역동적인 연출과 비쥬얼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엑스윙 & 밀레니엄 팔콘’의 공중 액션 시퀀스, 그리고 적절히 배치된 재치넘치는 유머코드는 만족스러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우연과 우연이 겹치며 또다른 우연으로 설득력 없이 문제가 해결되는듯한 당황스러운 전개방식은 개연성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에피소드는 1977년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에 상당 부분 기댄 작품으로 부분적인 ‘오마쥬’를 넘어서 기승전결의 구도를 새로운 캐릭터의 변주만을 추가한 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연출에 대해 ‘영리한 선택’이라는 식으로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서 솔직히 적지 않게 실망한 저에게는 좀 어리둥절한 상황이기도 하더군요. 디즈니와 J.J.에이브럼스는 OLD & NEW 팬들을 모두 흡수할 타협점으로 일곱번째 에피소드를 ‘And’가 아닌 ‘Remake’로 선택한 셈인데, 이러한 전략이 현재 기록적인 북미 흥행 스코어를 보았을때, 우선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P.S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에 실망감도 컸던 작품이였지만,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끌어 갈 히로인 ‘레이’를 연기한 ‘데이지 리들리’의 신선한 매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에피소드에서는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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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명동안방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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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놀라운 발견 하나 했는데요,
    처제가 여행가며 저희집에 요크셔테리어 강아지를 맡겼는데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를 뒤로젖히니 윗사진중 네번째에 나오는
    털북숭이와 똑같이 만들어지더군요.
    아마도 감독이 저처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만들어진듯 하네요.ㅎㅎㅎ

    2015.12.23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영화 봐야겟어요 재미 잇을 듯

    2015.12.23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이나 해외 대작들에 대한 평가가 국내에선 그리 우호적이진 않은 듯 해요. 스타트렉은 아주 좋았습니다만.......
    스타트렉 에피소드 7 나중에 관람하고 리뷰할테지만 봉명동님 말씀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보는 걸로^^

    2015.12.2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의 경우는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에 비례하는 실망감이 생긴 경우이긴 합니다. 오락영화 자체로 즐기자면 이만한 블록버스터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음 비우시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감상하시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수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_^

      2015.12.23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랜 만에 들렸는데 리모델링이!! 아직 스타워즈를 못봤어요 ㅠㅠ...

    2015.12.23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가는 리뷰네요. 어쨌든 이렇게 스타워즈에 숨을 불어넣었으니 포스를 깨우기엔 무리 없어 보입니다^^

    2015.12.23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이제는 기존팬들과 함께 신규팬들도 수용하게 되었으니, 후속작은 좀 더 탄탄한 각본으로 멋지게 제작되길 바래봅니다 ^^

      2015.12.23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7. 리플리

    전 너무 좋았기에 3d 아이맥스에 이어 2d로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

    2015.12.2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벌써 극장에서 두번이나 감상했습니다 ^^
      기대가 큰만큼 실망감도 있었지만, 추후 블루레이 출시되면 당연히 또 구매를 하게 될 것 같네요^^

      2015.12.24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8. 글 잘봤습니다. 저역시 프리퀄 삼부작은 참...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 4, 5, 6을 찍고 반응이 좋자 그당시는 구상하지 않았던 프리퀄을 구성해서 내놓은 거라는 추측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2015.12.24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증의 프리퀄 삼부작이지만, 스타워즈 시리즈를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종종 블루레이로 돌려보곤 한답니다 ^^;;

      2015.12.24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9. 이야기 구조는 새롭지는 않은데 워낙 시각적인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새롭지 않은 이야기도 새로워 보이더라구요. 기술의 발전이 영화에 활력을 주는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5.12.24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3일만에 6000억을 벌었다고 하든데 대단한 영화네요
    전 아직 시청은 안했어요

    2015.12.24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 이 영화가 핫하다던데 저도 봐야할까봐요 ㅎㅎ

    2015.12.24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전 스타워즈 시리즈를 하나도 못 봤는데..

    이 영화 보기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한번 봐봐야겠네요. ㅎㅎ

    2015.12.2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 개인적인 평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상전에 대략 참고용으로 봐주셔요 ^_^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 (개인평점6 / 10)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 (개인평점5 / 10)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개인평점7 / 10)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 (개인평점9 / 10)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 (개인평점10 / 10)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 (개인평점7 / 10)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 (개인평점7 / 10)

      2015.12.24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오랜 시간 기다린만큼, 높아진 기대감으로 인해 실망감도 함께 온 거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스타워즈의 시작을 알리는 시리즈이니깐, 조금은 용서를 해도 좋지 않을까요?
    내후년에 나올 에피소드8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ㅎㅎ

    2015.12.24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벌써 두번째 극장에서 관람했는데... 첫감상보다는 두번째 감상에서 실망감이 좀 수그러들긴 하더군요 ^^;; 에피소드 8편에서는 정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_^

      2015.12.24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14. 데이지 리들리 웃을 때 키이라 나이틀리 닮지 않았나요? ㅎㅎ 처음 보는 배우인데 매력적인 것같아요~~ ^^

    2015.12.24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친구가 조지 루카스가 만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재미도 있다고 강추해서 보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게 다스베이더만한 악역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만들 수가 없죠...ㅋㅋ)

    2015.12.25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역시 조지 루카스 감독이 연출하지 않은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카스 감독님께는 죄송하지만, 프리퀄 삼부작을 생각하면 여전히 그의 연출력에는 의문부호가 남거든요 ^^;;

      2015.12.25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16. 이번 작품은 아마도 올드팬들의 추억팔이를 겨냥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옛 스타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특히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에 이어 계속 그 분 이름이 언급되길래 설마 했는데 막판 등장하는 마X X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25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지막 그분께서 등장하실때는 저도 꽤 감격적이였습니다^^
      후속편이 기대되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2015.12.25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윤상

    저도 며칠 전에 야간에 보고 왔습니다만 재미나게 보고 왔습니다. 호주에 거주중이라 자막 없이 봤는데 알아들을수 있었네요. 쳐박아 두었던 오리지널 트릴로지도 꺼내어 메이킹도 봤고 역시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2015.12.26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주에 계시는군요~!! 블로그 방문 감사드립니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은 스타워즈의 '반'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2015.12.27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18. 2015년 한해에 마지막날이네요
    아쉽지만 내년을 위한 발판이고
    더 낳은 인생설계를 위해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015.12.31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새로이 시작하는 출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응원드립니다.

    2016.01.04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거 제가 가는 블로그마다 죄다 평이 이렇군요
    디즈니에서 합본 시리즈로 블루레이 출시할 듯 해서 구 합본판은 팔았는데, 아.. 팔지말고 그냥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후회가 마구 듭니다. 이거 한정판이라서 구하기도 어려운데 말이죠 ㅠㅠ

    2016.01.07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익후야~!! 그 귀한걸 왜 팔으셨나요..ㅠ.ㅠ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털썩.. 얼른 다시 구매하셔야 할 듯...^^;;;

      2016.01.07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21. 개인적으로 ep7보고나서 느낀점은 리메이크 선택을 잘했다 생각합니다. 기존 올드 팬으로서는 아쉬은 부분이 적지 않게 있지만 보다 많은이들이 더 많이 즐길수가 있었고 스타워즈를 모르던 사람들도 더 많이 알게되었지요. 한편으로 스타워즈의 ㅅ 자도 모르던 친구들도 ep7를 보고 1~6까지 정주행 할정도니깐요.
    그리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까?
    한편으로는 and가 되였다면 더 어거지같은 스토리가 되었을것 같은 생각도 드ㅡㄹ구요

    2016.01.25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로운 스타워즈 에피소드가 And가 아닌 Remake로 나온점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클래식 삼부작을 사랑하는 팬입장에서 반가운 면도 있으면서 서운한 면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

      이번편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다음편이 기다려지는건 여전하더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16.01.2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