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한층 더 진보된 연출력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2008년에 개봉했던 ‘아이언맨’을 기점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세계관이 마블 원작 코믹스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그동안 박스오피스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히어로 무비’장르를 일부 매니아의 전유물을 넘어선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로 탈바꿈 시킨지도 어느덧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이언맨'이 국내에도 영화를 통해 서서히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했던 무렵, 그당시 '스파이더맨,''헐크' 정도나 알고 있었던 저에게도 마블코믹스의 인기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함께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 퍼.. 더보기 클로버필드 10번지, 막강한 사운드로 무장한 서스펜스!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2008년에 개봉했던 J.J. 에이브럼스의 프로젝트 '클로버필드'는 영화의 모든 장면을 통째로 '디지털 핸드 헬드 카메라'로 촬영하여 SF 재난영화 장르에 '페이크 다큐' 형식을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트레일러를 동반한 절묘한 마케팅으로 SF매니아층과 더불어,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며 제작비의 7배에 해당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생명을 다 한것 같았던 '미션 임파서블', '스타 트렉' 등의 시리즈를 완벽하게 부활시키고,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초대형 프랜차이즈 '스타워즈'까지 연출하며 확실한 주가를 올리고 있는 J.J. 에이브럼스는 8년전 의욕적으로 제작했던 '.. 더보기 귀향, 아쉽지만 깊은 의미가 부여된 작품 귀향 Spirits' Homecoming (2015) 영화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께서 심리치료 중에 직접 그리신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두레소리'를 연출했던 '조정래'감독이 부족한 제작비를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우선 이 작품이 개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그리고 관객들의 큰 관심에 어쩔수 없이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가 개봉관을 내어 준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작 영화 본편은....슬픔을 강요하는 작위적인 드라마 연출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상당히 희석시켜버렸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내용들의 나열을 제외시키고나면, 연출적인 기교나 스토리텔링을 이루는 구성들은 유감스럽게도 퇴보적입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 더보기 괴물의 아이, 아쉬움이 남는 연출의 마무리 괴물의 아이 The Boy and The Beast (2015)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 ‘괴물의 아이’를 이제서야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할 경우, 국내 성우진의 더빙 퀄리티가 일본 성우들 못지 않게 상당히 훌륭하기도 하고, '호소다 마모루'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디테일한 작화 스타일 비쥬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더빙판으로 감상을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개봉 막바지여서 그런지 한국어 더빙판 상영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어쩔수 없이 원어더빙으로 감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지할 데 없는 외톨이였던 주인공 ‘렌’이 인간세계로 잠시 나온 괴물 ‘쿠마테츠’ 일행을 뒤쫓아 따라가며 진행되는 초반부는 흡사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 작품 ‘고양이의 보은’ 시작부분에서.. 더보기 닌자 터틀(닌자거북이), 추억의 콘텐츠를 다시 보다 닌자 터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2014) 1990년에 홍콩영화사 '골든 하베스트'가 제작에 참여한 실사영화 '닌자거북이'는 미국에서만 1억달러를 훌쩍 넘기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90년대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화제작이였습니다. 물론 키치적인 정서에 B급영화 스타일로 제작된 닌자거북이 실사영화가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를 한 이유는 영화적인 완성도가 출중해서 흥행을 했다기보다, 당시 원작 자체의 인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닌자거북이 원작 코믹스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각종 완구와 아케이드 게임 등 다방면적인 캐릭터 산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던 90년대가 지나가면서 닌자거북이 콘텐츠도 유행이 지나가는 듯 보였습니다. 1편의..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경쾌한 스페이스 오페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가 제작이 진행 될수록 더욱 더 견고해지고 탄탄해진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인크레더블 헐크’ 등이 각자 평균적인 오락성을 갖춘 준수한 퀄리티로 제작되어지긴 했었습니다만, 2012년에 공개되었던 ‘어벤져스’를 위한 포석의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였지요. 하지만 ‘어벤져스’ 이후에 제작된 작품들은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는것 같네요. 특히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경우, 그동안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사실적이고 역동적이며 타격감이 살아있는 액션과 교묘하게 깔아놓은 정치적인 스릴러 요소까지 접하면.. 더보기 명량, 투박하지만 묵직한 정공법 명량 ROARING CURRENTS (2014)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을 감상했습니다. 표절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영화 '최종병기 활'을 만든 '김한민'감독의 작품이였기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이 되었고, 다른 분도 아닌 무려 '이순신'장군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또 다른 좋지 못한 논란에 휩싸이면 어쩌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정말 존재했었을까 싶은 위인인 '이순신'장군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꼭 뵙고 싶었던 마음이 더 간절했기에 개봉 당일 바로 예매를 해서 관람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작품의 영화적인 연출력은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스토리라인을 이끌어가는 주요캐릭터들은 아군과 적군 진영 모두 밋밋하고 평면적이며, 그러다보니 등장인물.. 더보기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지극히 평면적인 서사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리부트 된 '혹성탈출' 프리퀄 시리즈의 2편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을 연출했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아닌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그는 '클로버필드'(2008년작)에서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페이크 다큐 영상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었던터라 이번 작품도 개인적으로 상당한 기대를 안고 감상에 임했습니다. 물론 '진화의 시작'(2011년작)이 실망스러움으로 가득 찼던 '팀 버튼'감독의 리메이크 '혹성탈출'(2001년작)을 아예 잊어버릴 정도로 완벽하게 예상을 뛰어넘는 수작이였기에,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빈자리와 .. 더보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업그레이드가 없는 오토봇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2014) 마이클 베'으리' 감독의 신작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감상했습니다. 흔히들 '욕'하면서도 계속 감상하게 되는 '의리'시리즈를 꼽으라면,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와 더불어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시리즈를 언급하곤 하는데요. 역시나 이번 작품도 예상했던데로 헐거운 스토리라인을 따라 진부하게 흘러갑니다. 다행히 전작보다 나아진 점이라면, 짜증날 정도로 난잡한 캐릭터나 정신없이 멋만 잔뜩 부린 편집은 어느정도 정비가 된 느낌이긴 합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래서 영화가 더욱 지루해지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갑니다. (더군다나 상영시간마저도 살인적으로 길어요-_-;;) 시리.. 더보기 이전 1 다음